서울 인구가 6년 연속 감소했다.
외국인을 뺀 서울의 내국인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인구밀도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총인구는 102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3000명 줄었다. 내국인은 993만1000명, 외국인은 27만3000명이 서울에 살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친 서울시 인구는 2010년(1057만5000명)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년간 3.5%(37만1000명)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인구뿐 아니라 세대 수도 줄었다. 서울의 세대 수는 전년보다 109세대 감소한 419만세대로 2년 연
인구 감소로 인구밀도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당 인구는 1만6861명으로 1987년(1만6503명)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1961년부터 매년 말일을 기준으로 20개 분야 342개 분야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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