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파리바게뜨 제빵사 정규직 지위 소송, "억지 부리지마" VS "지킬 건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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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고용 논란/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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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 고용 논란/사진=mbn |
파리바게뜨 제빵사 70명이 '본사 소속 정규직 지위를 확인해달라'며 파리바게뜨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파리바게뜨지회 임종린 지회장은 "고용노동부가 '본사가 제빵사를 불법파견했다'고 결론을 내린 것은 다시 말해 제빵사들이 본사 직원이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제빵사들의 지위를 법정에서 다시 확인받고, 그동안 본사 직원과의 임금 차액에 대한 보상을 청구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파리바게뜨 고용 문제를 놓고 네티즌 사이에서도 의견이 팽팽합니다.
네티즌 hyun****씨는 "직접 채용하면 또 문제가 생기는데요. 매장에서 제빵사에게 점주는 어떤 것도 지시를 못 하죠. 일을 더럽게 해도 깨끗이 해달라고 말할수도 없을 거예요"라며 점주와 제빵사 사이에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hao2****씨도 "가맹점에서는 가맹 점주가 고용주입니다. 그게 왜 본사 소속이 됩니까? 근무지 사업주 운영방침 따르지 않고 어떻게 현장에서 일하겠다는 건지. 그리고 지금 와서 정규직 전환 이야기 나오는 분위기 보고 억지 부리는 거 아닌가요?"라며 제빵사는 본사 소속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kiki****씨는 "제빵사 5309명 중에 직접 고용을 원하는 사람이 70명밖에 안된다는 건 대다수가 직접 고용의 단점을 알고 있기때문 아닐까? 본사랑 합의한 제빵사도 있을 텐데"라며 본사가 제빵사 가운데 70%로부터 직접고용을 반대하는 확인서를 받은 점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직접고용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bell****씨는 "고용만 다른 회사에서 할 뿐, 직원교육·레시피·서비스 교육 등 죄다 파리바게뜨에서 직접 받는데 왜 파리바게뜨 직원이 아니래?, 지킬 걸 제대로 안 지키닌까 이 사달이 난 거야"라며 본사 직원으로서 임금과 처우가 당연하다고 의견을 보탰습니다.
hyst****씨는 "파리바게뜨 아르바이트 시절, 제빵사님들 고생 옆에서 직접 지켜봄. 진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어요. 자기 권리는 스스로 찾는 것. 제빵사님들 응원합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제빵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seeb****씨는 "고용에 문제가 있으니 고쳐야 한다. 파리바게뜨뿐만 아니라 다른
파리바게뜨 본사-정부 간 소송전에 노조-본사 간 소송전까지 더해지면서 제빵사 불법파견 사태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