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한국 경제가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음에도 일자리 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구직을 포기하는 20대(20∼29세)가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이는 17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9000명 증가했다.
11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역대 최고치였다.
'쉬었음'은 일할 능력이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쉬는 이들로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지난달 20대 '쉬었음' 인구는 28만4000명으로 역시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도 4만8500명 증가했다.
20대 '쉬었음' 인구는 지난 8월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대의 '쉬었음' 증가율은 20.6%로, 전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은 21.4%로 역시 0.1%포인트 올라 모두 통계 작성 이래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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