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대전에서 택시가 추돌 사고를 낸 뒤 보행자를 덮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 터널 인근에서는 25톤 트레일러에서 불이 나 휴일 고속도로 정체를 더 했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고 충격으로 뒤집힌 택시 한 대가 견인차에 끌려 옮겨집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대전 둔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71살 이 모 씨가 몰던 택시가 신호를 기다리던 다른 택시 두 대와 행인을 차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지나던 46살 황 모 씨가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제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이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청계 터널 인근에서 49살 배 모 씨가 몰던 트레일러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재 수습에 3~4차로가 통제되면서 1시간 정도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엔진 쪽에서 연기가 보였다고 했거든요. 달리다 앞쪽에서 연기가 나오는 걸 보고 정차하자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9시쯤에는 영동고속도로 서안산요금소 진출입 구간에서 승용차가 마주 오던 버스와 정면충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경기도 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