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는 그동안 각종 규제에 발목을 잡혀 산업단지 하나 유치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는데요.
최근 수십 년 동안 이어진 규제가 해소되면서 지역 경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일대입니다.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취수장이 있어 지난 30년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농촌 마을 주민들의 답답함이 컸습니다.
▶ 인터뷰 : 오재근 / 경기 안성시 금광면
- "그동안 저희 지역에 공장을 유치하려고 해도 취수장 때문에 할 수가 없었고 모든 것이 다 규제에 묶여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안성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취수장 폐지를 추진해왔고, 얼마 전 결실을 맺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상수원 취수원인 가현취수장이 30년 만에 폐지되면서 상류지역에 개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시 중심부를 포함한 109제곱킬로미터에 개발을 할 수 있게 된 건데, 시 전체면적의 20%에 달합니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해져 기업 유치의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황은성 / 경기 안성시장
- "앞으로 규제 해제로 인해서 안성의 산업단지라든가 어떤 경제적 가치가 많이 상승하면서 안성에 매력을 가진 모든 분들이 찾아 투자유치의 요충지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안성시는 산업단지 등 도시개발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