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를 한 지 5년이 안 된 신혼부부 중 36%가 아이를 낳지 않았다. 특히 맞벌이와 고소득 부부의 무자녀 비율이 높았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5년 이내에 혼인 신고한 신혼부부 115만1000쌍 중 36.3%가 아이를 낳지 않았다. 작년조사에선 신혼부부 35.5%가 아이를 낳지 않아 0.8% 증가한 수치다.
경제활동으로 분석하면 맞벌이 부부의 무자녀 비율이 42.2%로 외벌이 부부의 무자녀 비율(30.9%)보다 11.3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관리직이거나 고임금을 받는 신혼부부들은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기회비용이 크기 때문에 출산에 소극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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