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되기 전단계의 두 남녀가 서로 식성이 같으면 사귈 확률이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두 사람의 '이것'이 같으면 사귈 확률이 높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폴란드 대학 연구팀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먼저 부부를 포함해 100쌍의 커플을 모집한 뒤 여러가지 음식을 맛보게 했다. 이후 어떤 맛이 좋거나 싫은지 물어봤다. 입맛과 연애의 지속성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다.
조사 결과 특정 입맛을 가진 사람들이 연애를 더 오래하지는 않았다. 즉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입맛이 서로 비슷한 커플일수록 연애가 더 오래 지속되고 있었고 만족도도 높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상대가 나와 같은 음식을 좋아하거나 반대로 같은 음식을 싫어하는 게 공감대가 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는데
해당 연구를 소개한 연애의 과학팀은 "만족스러운 연애를 위해서는 두 사람의 공통점을 계속 찾아보는게 좋다"며 "좋아하는 것 외에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친밀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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