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사고로 한화토탈 6천만 달러 손실…한국인 실종자는 없어
이란을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던 유조선이 중국 동부 해안에서 화물선과 충돌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유조선에는 한화토탈이 수입하려던 석유화학 제품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현지시간으로 6일 이란에서 한화토탈에 납품할 초경질유 100만 배럴을 싣고 충남 대산항으로 향하던 유조선이 중국 동부 해안에서 화물선과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고 유조선의 선주사는 중국 브라이트 시핑사로 이란 국영유조선회사(NITC)가 임대했다"며 "실종자 32명 중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
한화토탈은 "배의 운항과 사고 등에 대한 책임은 선주 측에서 지게 된다"며 "유조선은 국제 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험으로 손실된 석유제품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배에 선적된 초경질유 100만 배럴은 우리 돈 약 6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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