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트럭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울 행당동의 한 아파트와 경기도의 한 돼지농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트럭 주변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어제(15일) 저녁 8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 나들목 인근에서 달리던 25톤 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고, 운전자 지 모 씨가 재빨리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뒷바퀴에서 불이 시작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층 아파트 창문에서 불길이 연신 솟구쳐오릅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행당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9살 김 모 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집 내부 등이 타 2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에는 경기 여주시에 있는 돼지 농가에서 불이 나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돼지 960여 마리가 소실됐고, 돈사 한 동이 전소되는 등 9,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 limcastle@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출처 : 시청자 송영훈
서울 성동소방서
경기 여주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