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중고 휴대전화를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후 돈만 받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69명으로부터 2100여만원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 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 모 씨(27)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씨는 같은 피해자에게 두 번 범행하면 발각될 것을 우려해 피해자들
의 이름을 수첩에 기록해 관리하고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일정한 주거지 없이 렌터카에서 생활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받아낸 돈을 대부분 도박 자금으로 탕진했다. 이 씨는 사기 등 전과 15범이며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