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같은 봄비에 부산 도로 3곳 통제...'월륜교차로' 침수

오늘(15일) 부산에 비교적 많은 양의 봄비가 내리면서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연제구 월륜교차로 2개 차선과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병교와 연안교에는 아직 침수가 없지만, 빗물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어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차선이 침수된 월륜교차로와 남구의 한 주택가에 차량과 인력을 보내 배수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의 봄비는 오전 7시 전후로 시작됐습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 대표 관측점이 있는 중구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48.4㎜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사하구 53.5㎜, 영도구 50㎜, 남구 48.5㎜, 부산진구 47㎜, 해운대구 46㎜ 등입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비가 소강 상태를 보였다가 내일(16일) 새벽까지 20㎜∼40㎜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부산지역에는 내일 새벽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령될 예정입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면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당분간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