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환(64)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중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3월 25일 취임 후 공사를 매끄럽게 이끌어온 것으로 평가받는 성 사장의 이런 사임 배경에는 정부의 압력이 작용했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23일 "성 사장이 이미 정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노조는 이날 "지난 몇 주 전부터 국토부 쪽에서 성 사장에게 사직을 강요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며 "국토부 출신을 부사장으로
이어 노조는 "정부에서도 이런 점을 숙고해 공사가 혼란 없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장 임기를 보장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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