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임시공휴일 지정 없다'…설전 계속 "지정 안 해야 VS 내년이라도"

↑ 5월 8일 공휴일 지정/사진=MBN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지만 여전히 의견은 분분합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1일) 서면 브리핑에서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5월 8일 공휴일 지정/사진=MBN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내년으로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논쟁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네티즌 slevin_c***씨는 "공휴일이 많이 늘어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 휴일을 공평하게 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며 5월 8일 공휴일 지정은 옳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bbir****씨는 "공휴일 지정한다고 해서 효도를 안 했던 사람이 갑자기 효자가 되지 않는다. 내년에도 공휴일 지정이 맞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을 일명 '워킹맘'이라고 밝힌 pksu****씨는 "임시공휴일이 급작스럽게 지정되면 출근하는게 대부분이에요. 아이를 어디 맡겨야 하나 고민했는데 잘됐습니다"라며 안도감을 보였습니다.

김 대변인도 올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하지 않는 이유로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5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되길 바라는 이들도 많습니다.

moon****씨는 "갑자기 정하는 것은 무리. 아쉽지만 내년을 기대해봅니다"라며 내년에 공휴일로 지정되길 바랐습니다.

kkhh****씨도 "충분히 논의 거치고 같이 쉴 수 있게 된다면 공휴일 지정 다들 좋아할 것 같습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