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여의도, 반포, 난지 한강공원 주차장에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여가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이 한강공원에 몰리면서 주차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주차 차량이 빨리 나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하이패스 결제 등 주차 시스템 개선에 나선 것이다.
11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강공원 스마트파킹' 안을 발표했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찾은 차량 대수가 2016년 165만대에서 2017년 293만대로 증가하면서 주차장 이용 편의 문제가 대두됐다"며 "스마트파킹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우선, 출차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요금 결제 방식을 다양화한다. 현재 한강공원 주차장의 주차관리시스템은 근무자가 수기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정산해 일정 시간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요금 정산에 시간이 걸리다보니, 시민들이 몰리는 주말에 주차장을 빠져나가려는 차들로 인해 차가 줄줄이 밀리는 현상이 잦다. 이에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교통카드(티머니)와 신용카드(IC)를 태그하는 결제방식을 43개 전 한강공원 주차장에 도입하고, 혼잡이 심한 여의도, 반포, 난지 등의 한강공원에는 하이패스 결제 방식을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 시민들은 모바일이나 웹을 통해 여의도, 반포, 난지 등 사람들이 몰리는 공원의 주차정보를 볼 수 있다. 윤 본부장은 "아울러 자동차 번호로 주차요금 감면 대상자를 파악 할 수 있는 즉시감면시스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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