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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 황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말 KT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소환 조사가 석 달 반 만에 이뤄지는 셈이다. KT 현직 최고경영자(CEO)가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는 건 2002년 민영화 이후 황 회장이 처음이다.
황 회장은 KT 전·현직 임원들이 2014∼2017년 국회의원 90여명의 후원회에 KT 법인자금으로 4억3000여만원을 후원하는데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받는 등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KT는 "기존에 하던 것처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내부에서는 경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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