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에서 김 모 씨 일당은 댓글 조작에 휴대전화 170여 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출판사 운영까지 수천만 원의 운영비가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돈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 모 씨 일당이 여론 조작을 벌인 경기도 파주의 출판단지입니다.
이들이 사용한 휴대전화만 170개가 넘는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는데, 휴대전화 한 달 요금만 수백만 원의 자금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사무실 임대료는 월 500만 원에 달하는데다 직원 4~5명의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수천만 원의 운영비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출판단지 인근 관계자
- "안 와요. 평상시에 왜 와요. (평상시엔 사람 없었다는 거죠?) 일하는 거밖에 더 있겠어요."
하지만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발간된 책이 한 권도 없다는 점에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한 언론에서 보도한 일계표에는강의수입 175만 원, 공동구매비 108만여 원 등이 기록돼 있어 인터넷 카페 운영을 통해 일부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운영자금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