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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지난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병사들이 경계근무를 마치고 총기 안전검사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연병장에 대기하던 중 A 병장이 동료 병사의 K-1 소총 오발로 오른팔 윗부분에 관통상을 입었다.
응급처치를 받은 A 병장은 민간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 병장의 아버지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저녁 뉴스에 난 병장이 바로 우리 아들이다"며 총기사고에 대한 보도를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A 병장 아버지는 "(동료 병장이) 전에도 총을 겨누는 장난을 여러 번 했다. 그것이 이번 사고로 이어졌다"며 '단순오발사고'라는 보도에 대해 "총을 팔에 대고 쏜 것이 맞는데 오발로 총알이 발사되어 팔에 맞게 된 것처럼 보도"됐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총알이 (A 병장의) 팔을 관통하고 옆구리에 박혔다"며 '팔관통상을 입었다'는 보도에서는 '옆구리 부상'이 빠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하늘의 도우심으로 아들은 살았지만 축소·은폐하려는 그들의 움직임을 보면서 분노를 느낀다"며 "수사관이 다녀간 뒤로 아들은 동료병장이 전에는 총을 겨눈 적이
이에 육군 당국은 “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정하는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부대는 사건 초기에 A병장 아버지에게 사과를 드렸고 이어 궁금해 하는 것들은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말씀드릴 예정이다” 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문혜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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