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하다가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40대 남성이 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5)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2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 오전 1시 55분쯤 인천시 서구 한 공원에서 흉기로 지인 B(46)씨를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B씨 등 지인 2명과 함께 공원에서 대화를 하던 중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인 중 한 명은 B씨가 갑자기 흉기에 찔려 쓰러지자 119에 신고했습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범행 직후 달아난 A씨는 5시간여 만인 오늘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새벽에 피의자를 검거해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함께 있던 지인과 피의자를 조사해 봐야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