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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매일유업에서 운영 중인 연구기관으로 2010년부터 '앱솔루트 아기 똥 솔루션'을 해오고 있다. 아기 똥 솔루션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연구원들이 국내 최초로 설계하고 특허받은 서비스다. 이곳에서 일하는 '아기변성(아기 똥) 진단가'들은 모두 4명으로 설문과 아기 변 사진을 보고 아기의 건강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연구원들은 사진과 함께 부모가 알려주는 정보로 아기의 건강을 짐작하고 결과에 따라 엄마들이 할 수 있는 내용을 설명한다. '이상변(혈변이나 하얀 설사 등)인 경우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 '설사나 변비일 때 병원 방문 여부와 어떤 음식이 좋다'와 같은 내용이다. 결과는 아기 똥 솔루션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정상 변인지 이상 변인지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아기들의 질병과 발육상태 등에 대한 질문에도 의학적인 지식을 토대로 육아에 도움이 되는 답변을 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사진만으로 정확한 진단이 쉽지는 않다"며 "엄마나 아빠들이 사진을 올릴 때는 아기의 월령, 수유 방식, 이유식 여부, 배변 횟수, 배변 시 아기 표정, 모유와 분유 혼합수유 여부, 기타의견 등도 같이 올려야 정확한 상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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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관계자는 "아무리 아기 똥이라고 해도 매일 접해야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진단을 위해 온종일 똥 사진을 봐도 견뎌낼 수 있는 비위를 키웠다"고 웃었다. 이어 "하지만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부모들이 당황해하지 않고 아기를 돌봤으면 하는 마음에 보람을 갖고 일한다"며 "특히 진단내용에 대해 엄마들이 만족하는 피드백을 보내줄 때가 가장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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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기변성 진단가들은 모두 영양사 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정지아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장은 의학과 소아 소화기 영양학을 전공했으며 나머지 진단가도 모두 식품영양학을 전공했다. 현재 모두 여성이지만 남성이 하지 못하는 일은 아니다라고 연구소 관계자는 말했다.
국내 출산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연구소는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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