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을 맞은 환자가 숨지자 바다에 몰래 버린 혐의로 기소된 의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창원지법은 업무상 과실치사,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50대 의사 남 모 씨에 대해 "범행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며 징역 4년과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습니다. 해당 의사는 지난해 7월 프로포폴을 맞은 환자가 숨지자 선착장 부근에 수면제 약통을 남겨 자살로 위장하려 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택배기사를 구한다고 해놓고 구직자에게 냉동탑차를 억지로 파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연봉 6천만 원 이상, 저녁 6시 퇴근’이라고 구직사이트에 버젓이 광고해놓고, 막상 면접을 가면 업체가 취업을 위해선 냉동탑차를 구매해야 한다고 조건을 내건다는건데요. 일자리 구하기에 지친 피해자들은 택배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냉동탑차를 시중보다 훨씬 비싼 값에 강매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업체에 대한 처벌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직자들의 절박함을 노리고..기아자동차 전직 노조 간부 등이 연루된 대규모 취업 사기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직 기아차 노조 대의원이었던 소 모 씨는 간부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취업시켜 주겠다며 17명으로부터 5억 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 노조 간부를 지낸 황 모 씨도 같은 수법으로 29명으로부터 19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만 100명이 넘지만 이 가운데 실제로 취업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04년과 2014년에 이어 기아자동차 취업사기가 잊을만 하면 반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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