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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에서 위염·궤양 등 특별한 원인없이 복부팽만감, 통증 등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스트레스와 관련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은 속쓰림과 복통 등 궤양형, 가슴이 쓰린 증상이 나타나는 역류형, 복부팽만감·트림·구토 등 운동장애형이 있으며 불면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내시경이나 초음파 등의 검사에서도 정확한 원인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는 일반적으로 복부 팽만감·트림·오심·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운동장애형이 가장 많다.
기능성소화불량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여러 심리적 인자로는 불안·우울과 같은 부정적 감정·스트레스에 대한 이상 반응·의존적 인격·대응전략의 변화·질병 행동의 변화 등이 관찰된다. 기능성소화불량 환자들에서 불안장애가 흔히 발견되며 건강한 사람들이나 소화성 궤양환자와 비교할 때 자신의 심리적 상태, 신체적 상태에 대한 지각이 빈약하다.
흥미로운 점은 기능성소화불량 환자들은 음식을 급하게 먹는 경향이 있으며 하루 세끼의 식사를 하지 않고 과식을 하는 경향이 자주 발견된다. 가능한 아침식사는 거르지말고 가볍게 먹고, 과식을 피하기 위해 식사시간을 잘 지키며 천천히 먹을 것을 권한다. 술이나 담배·커피·탄산가스가 포함된 음료,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과 가급적 스트레스도 낮춰야한다.
체중감소·지속적인 구토·토혈·흑색변·혈변 등 만성소화불량증에 위험증상이 동반된다면 다른 원인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 초음파 및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 정서적 사건, 또는 환경적 요인들을 밝혀내고 이를 피하도록 한다. 생활습관이나 식이를 조절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약물요법이 처방되기도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만성소화불량이 심한 경우 증상 호전을 위해 약물 복용도 필요하지만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스트레스를 없애려는 개인적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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