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이병기 전 국가정보원장으로부터 수천만원대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에 대해 "뇌물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조 전 수석 변호인은 오늘(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서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수석 변호인은 "(조 전 수석이) 2002년 대선 당시 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해 정치특보인 이 전 원장을 만났다. (이 전 원장이) 서울대 외교학과 선배로서 조 전 수석을 아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후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다시 만났다"며 "이런 과정에서 이 전 원장은 정치적 스승이자 멘토,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수석 변호인은 "정치적 스승으로 알
또 함께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화이트리스트' 관련 혐의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묻지도, 보고받지도 않았다"며 "피고인이 관여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