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산읍 판정리 주민 20여명 정문 막아
충남 당진항에 쌓여 있던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천안시 직산읍에 있는 대진침대 본사로 옮긴다는 결정이 나오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직산읍 판정리 주민 20여명은 오늘(25일) 대진침대 본사 정문으로 몰려가 공장 안으로 들어가는 매트리스 적재 트럭을 막아 세웠습니다.
이들은 "인체에 해롭다는 매트리스 해체작업을 왜 우리 마을에서 하느냐"며 "매트리스 적재 트럭의 공장 진입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당진항과 전국에서 반입되는 매트리스를 실은 트럭이 공장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지난 23일 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대진침대, 당진시 등은 라돈침대의 당진항 적재에 대한 당진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자, 매트리스 1만6천여개를 대진침대 본사로 옮겨 해체작업을 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천안으로 옮겨지는데는 약 20여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