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보 올해 첫 조류경보…'작년보다 3주 가량 늦어'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늘(27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올해 처음 내려진 경보로 작년(2017년)보다 3주가량 늦습니다.

강정고령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18일에는 2천284cells/㎖, 이틀 전(25일)에는 7천357cells/㎖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기준치를 2주 연속 초과하면 내립니다.

대구환경청은 6월 초부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하면서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취·정수장에 수질분석과 정수처리를 강화하도록 요청했다"며 "장마 이후 조류가 확산할 수 있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