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보타닉가든에서 '문재인·김정숙 난초' 탄생…금란지교 상징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오늘(12일) 리센룽 총리 내외와 함께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을 방문해 '난초 명명식'에 참석했습니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자국 방문 귀빈에 대한 환대·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로, 한국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12일) 만들어진 난초의 이름은 '문재인·김정숙 난초'입니다.

청와대는 "양국 간 금란지교와 같은 우정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총 24만2천811㎡ 규모의 보타닉 가든은 국립식물원, 열대숲, 생강가든, 심포니호수 등으로 구성되며, 국립식물원에서 명명식을 열기 전 교배를 통해 새로운 종류의 난초를 만들고 이를 화분에 담아 명명식을 거행합니다.

앞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한류스타 배용준·권상우 등도 자신의 이름을 딴 난초 명명식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