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덥고 습한 찜통더위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11일 밤부터 12일 아침 9시까지 서울지역 최저기온이 25.6도를 기록해 올해 첫 열대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밖에 제주(26.1도), 대전(25.8도), 청주(25.7도), 서귀포(25.7도), 광주(25.1도), 부산(25.1도), 수원(25.0도)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금요일인 13일은 전날부터 이어진 덥고 습한 날씨가 게속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등 전국이 30~36도 사이에 분포하겠다. 특히 포항과 경주, 대구 등은 한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햇볕에 더해져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열대야 현상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 한때 구름 많은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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