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프랑스-크로아티아 간 결승전에 난입한 록밴드 푸시 라이엇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월드컵 결승전 후반 7분쯤 경찰 복장을 한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갑자기 경기장으로 난입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안전요원들을 피해 스타디움 중앙으로 달려들었으며, 이를 본 심판이 즉각 경기를 중단시킨 후 뒤따라온 안전요원에 의해 끌려나갔습니다.
모스크바 경찰로부터 연행돼 조사를 받은 이들은 러시아의 유명 반체제 여성 펑크 록밴드 '푸시 라이엇(Pussy Riot)' 소속 회원들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페미니즘 활동을 벌이는 단체로, 사회 문제와 여권(女權)에 대한 메시지를 노래하는 러시아 펑크 록밴드입니다.
지난 2012년 2월 크렘린궁 인근의 모스크바 정교회 성당에서 푸틴 당
한편, 푸시 라이엇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정치범 석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발언 자유 보장, 시위 참가자 불법 체포 중단, 정치 경쟁 허용 등을 촉구하기 위해 이 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