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 중인 건전지의 가격 대비(100원당) 성능을 평가한 결과, AA형은 최대 6.3배(4분~25분, 고부하시), AAA형은 최대 7.3배(15분~1시간50분, 중부하 경우)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브랜드 20종(AA형 10종·AAA형 10종)을 대상으로 사용조건별(초저부하·저부하·중부하·고부하) 지속시간, 가격 대비 성능(100원당 지속시간),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 브랜드는 듀라셀, 로케트, 벡셀, 에너자이저, NEO(다이소 PB), No Brand(이마트 PB), ONLY price(롯데마트 PB) 등이다.
시험 결과 내누액 등의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지만,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속시간, 100원당 지속시간인 가격 대비 성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멀티팩(10개 이상 다량묶음)과 4입 구입 시 모든 조건에서 PB(Private Brand) 제품인 NEO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멀티팩 구입 시 모든 조건에서 No Brand, ONLY price 등 2개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입과 멀티팩을 모두 판매하는 브랜드의 동일 제품(AA형 7개, AAA형 7개)의 1개당 가격 비교 결과, 4입 제품(250원~1450원)은 멀티팩 제품(150원~ 858원)보다 최대 2.3배 비쌌다. 1개당 평균가격은 4입이 1134원, 멀티팩이 617원으로 4입이 1.8배 이상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초저부하부터 고부하 사용조건 하에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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