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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을 두고 조선캐릭터와 시골 캐릭터가 물총싸움을 벌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살수대첩 이벤트는 지곡천을 쟁취하면 마무리된다. 나쁜사또, 장사꾼, 거지 등 조선캐릭터와 열혈이장, 부녀회장, 시골순경 등 시골 캐릭터가 양 팀의 대표선수로 나서는 가운데 관람객도 본인이 응원하는 팀을 선택해 물총싸움에 참여할 수 있다.
물총싸움이 펼쳐지는 한 시간 내내 10여개의 워터캐논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며 곳곳에 설치된 대형 풀장에서 물놀이도 가능하다. 무더위를 날리는 축제의 피날레는 신나는 EDM 음악과 화끈한 DJ쇼가 장식한다. 살수대첩은 민속촌 입장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물총과 우비는 직접 챙겨가야 한다.
여름축제 기간 동안 콘셉트 스토어로 운영하는 민속리 여름휴게소에서는 여름철 별미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수박화채, 찐감자, 궁중떡볶이 등 조선메뉴와 팥빙수, 찐옥수수, 믹스냉커피 등 시골메뉴를 마련한다.
또한 다음달 31일까지 어린이 자녀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최대 36%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기상청 중기예보 기준으로 비 소식이 있는 평일에
남승현 한국민속촌 마케팅팀장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휴가계획을 세우는 분들을 위한 새로운 물축제를 준비했다"며 "살수대첩에 참여해 한국민속촌이 제안하는 색다른 여름피서법을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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