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으로 부산에서 8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수영강변 산책로 옆 소공원 나무 밑에 A(83·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행인은 "할머니가 쓰러져 있어 몸을 흔들어 봤는데 몸이 뻣뻣하고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검안의는 시신에 특이한 외상이 없고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같은 날 오후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B 씨 체온은 41.3도였다. B 씨는 폭염 속에 이삿짐을 나르는 일을 하고서 귀가해 쉬다가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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