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휴가지를 정하지 못하신 분들은 이번 기사 눈여겨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여름휴가철 걷기 좋은 길 7곳을 선정했는데요.
어떤 곳인지 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한강 발원지로, 이무기가 살고 있다는 전설의 검룡소를 품은 태백산 꽃바다길.
한여름에도 9도 이하의 차가운 물이 솟아 흐르는 곳에서 시원하게 발을 적십니다.
▶ 인터뷰 : 이수환 / 대구 달서구
- "산행하는 내내 숲 때문에 그늘이 많이 져서 시원하고, 계곡 물소리 들리면서 가족들과 걷기에 아주 시원하고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해변을 따라 걸으며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태안해안 솔모랫길은 노약자들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삼림욕을 즐기려면 원시림의 모습을 간직한 '야생화 천국' 설악산 곰배령길이 제격입니다.
지리산 노고단 길은 산속에 자리 잡은 구름바다가 더위를 식혀 줍니다.
▶ 인터뷰 : 강동익 /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국립공원 걷기 좋은 길 7선을 선정하였습니다. 자연이 선사하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월악산 만수계곡길과 가야산 백운동길, 울창한 나무 넝쿨이 하늘을 뒤덮은 치악산 영원사길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뽑은 걷기 좋은 길에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영상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