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오늘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새 지도부는 낮은 지지율과 내부 분란 수습 등 산적한 과제 해결에 치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부터 나흘간 8만여 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하고 국민 여론조사도 진행했던 민주평화당.
오늘 전당대회를 열고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해 새 지도부를 구성합니다.
이번 전당대회 출마자는 최경환·유성엽·정동영 의원과 민영삼 최고위원, 이윤석 전 의원, 허영 인천시당위원 등 6명.
이 가운데 최다 득표자는 당대표로, 2위부터 5위 득표자 4명은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당 지도부를 구성하게 됩니다.
당대표 경쟁은 최경환·유성엽·정동영 후보의 3파전이 예상되는데, 당의 핵심 기반인 호남 민심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지도부의 가장 큰 당면 과제는 바로 지지율입니다.
국민의당과 분당 이후 줄곧 하락세인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1%대입니다.
단 한 명의 광역단체장 당선자도 내지 못한 6·13 지방선거 이후 분란을 거듭하고 있는 당내 상황 수습도 주요 과제로 거론됩니다.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정의당과 함께 꾸린 원내교섭단체 지위도 상실한 만큼, 원내 전략도 새롭게 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당대회 결과는 오늘 오후 5시쯤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