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한반도를 가로지르며 3천여억 원의 피해를 안겼던 태풍 '산바' 기억 하시나요?
북상 중인 태풍 '솔릭'이 이번주 목요일 전남 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9호 태풍 솔릭입니다.
중심 기압 960hpa, 최대 풍속은 초속 39m 중형급 태풍입니다.
솔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 중입니다.
제주도가 모레(22일) 밤 직접 영향권에 들겠고, 목요일(23일) 새벽 전남 해안으로 상륙해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은 모레(22일) 오후부터 시간당 5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400mm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목요일부터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유희동 / 기상청 예보국장
- "22일 밤부터 23일까지가 바람, 비에 의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절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은 가로수가 뽑히거나 차가 뒤집어질 수 있는 순간초속 40m 이상의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천범람과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큰 피해가 우려되자 정부는 즉시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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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영환 VJ·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화면출처 : 널스쿨(Null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