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경일대, 전남대, 목포대 등 5개 대학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은 각 16억원 씩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과 우량 중소·중견기업이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실무능력을 가르치는 학과다. 학생들은 이론 중심의 대학교육과 실무 중심의 기업현장 교육을 결합한 3년 6학기제 교육을 받는다. 1학년 때 기본교육을 받고 계약 기업에 취업한 뒤 2~3학년 때는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며 학과 공부를 병행한다.
선정된 5개 대학은 각 16억원 안팎의 금액을 지원받아 올해부터 약 580명의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사업 운영성과 등을 점검해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선정된 5개 대학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맞춤형 인력양성 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대학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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