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 불안으로 건물 기울어지는 사고가 난 서울 동작구 서울상도유치원의 파손 부분 철거작업이 오늘(10일) 마무리 됩니다. 철거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오늘(10일) 상도초등학교는 휴교합니다.
동작구는 어제(9일) 오후 2시쯤부터 유치원 건물 중 기울어진 부분의 철거를 시작했으며 오늘(10일) 오후 6시쯤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동작구는 어제(9일) 압쇄기(붐 크러셔)를 이용해 기울어진 건물의 전면부 필로티를 제거하고 토사를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오늘(10일)은 본체 등 상부 건물을 주저앉히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하층 등 하부 건물 파손 부분 철거작업이 진행됩니다. 동작구 측은 오후 6시쯤 모든 철거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동작구는 어제(9일) "분진 때문에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다"는 주민 반발로 철거작업이 1시간가량 중단된 만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철거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소음, 분진 등이 발생하
아울러 등하교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공사를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철거작업이 마무리되면 13일까지 건물 잔해물들을 밖으로 실어나르는 잔재 반출 작업이 이뤄집니다.
철거되지 않은 남은 건물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해 철거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