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일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법 성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관련자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와 처벌을 이끌어 내는 '서울시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가 지난 2015년 7월 설립된지 3년 만에 616건을 신고·고발하는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성매매 추방 주간(19~25일)을 맞아 시의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 활동 실적을 16일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성매매 알선·광고의 신고·고발이 261건, 유흥업소 구인구직 사이트의 성매매 집업 소개 광고 신고·고발이 213건, 성매매업소 불법 광고 시설물 설치 신고 142건 등이었다.
이 중 96건이 형사처분을 받았다. 성매매 업소 운영자 32건, 성매매업소 및 직업소개 광고자 45건, 성매매 업소 건물주 2건, 성매매 알선 및 유흥업소 구인구직 사이트 운영자 17명 등이었다. 성매매 알선 및 광고에 대한 기소 결과로 추산된 벌금 및 몰수·추징금은 4억1244만원에 달한다.
또 사이트 폐쇄 및 영업 정지 86건, 지도단속 및 경고 15건, 마사지 등의 구인 광고 카테고리 폐쇄 6건, 성인인증표시 의무화 조치 9건의 행정처분과 관련 사이트 29건을 수사 개시로 연계하는 등 유의미한 조치를 이끌어 냈다.
시는 성매매 추방 주간 성매매 방지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 3주년 기념 토론회, 온라인 성매매 방지 캠페인, 성매매 인식개선을 위한 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불법 성산업을 근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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