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산하 24개 투자·출연기관이'내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 혁신사업을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24개 기관별로 수립한 혁신방안과 관련한 큰 틀의 방향과 주요내용을 발표·논의하는 '서울시 민선7기 투자·출연기관 혁신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와 24개 투자·출연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김태호 사장)는 운행 중인 전동차의 고장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한 후 고장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부품재고와 이력까지 연동해 관리하는 '스마트트레인(Smart Train)' 체계를 내년 연말까지 구축한다. 이 기능이 도입되면 전동차 이상정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운행장애가 줄어든다.
서울시설공단(이지윤 이사장)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현재 2만대에서 2020년까지 4만대로 늘린다. 서울주택도시공사(김세용 사장)는 2022년까지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공급목표 24만호 중 6만7000호를 공급한다.
서울산업진흥원(박경원 경영기획실장)은 서울의 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분야 소기업 우수상품(연간 2500개)을 해외 현지 유통망에 진입시킨다. 또 공동판촉을 통해 수출규모를 현 4300억원에서 약 1조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이재성 대표이사)은 외국인 전용으로 발행하
박원순 시장은 "24개 투자·출연기관의 혁신방안을 서로 공유하고 서울시와 기관간 협업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시민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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