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은행의 한 지점에서 현금 5천만원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사건 축소·은폐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전북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북은행 익산의 한 지점 금고에 보관하던 시재금 중 5천만 원이 도난당했습니다.
전북은행은 사건 발생 직후 금고 출납담당 직원과 지점장 등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지점 내 CCTV를 확인하는 등 자체 조사를 벌였습니다.
확인 결과 지점장이 돈을 가져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지점장은 휴가 가기 전날 쇼핑백에 돈을 챙긴 뒤 은행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제는 전북은행이 여전히 자체 조사만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현재 담당 지점장에 대해
전북경찰청은 최근 이러한 첩보를 입수하고 은행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재금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해당 지점장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