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쌀로 유명한 경기도 이천에서 오늘부터 5일간 쌀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초대형 가마솥에서 지은 쌀밥을 맛보고, 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커다란 가마솥에 쌀을 붇고 아궁이 불을 땝니다.
2천 인분의 하얀 쌀밥이 먹음직스럽게 지어집니다.
김치와 고추장 그리고 참기름만 넣은 비빔밥이지만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습니다.
풍요로운 가을,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앞두고 이천에서 쌀문화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축제에서는 초대형 가마솥에서 지어진 밥을 맛보는 것은 물론, 600미터 길이의 가래떡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쌀밥 짓기 명인들의 밥 짓기 한판 대결을 보고, 최고의 쌀밥을 시식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이천 쌀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리기 위한 '세계 쌀 요리 경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그동안 이천 설봉공원에서만 열던 것에서 벗어나 주변 관광지로 범위를 넓히면서 체험 행사도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 인터뷰 : 엄태준 / 경기 이천시장
- "'쌀 맛 나는 세상, 구수한 인심'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천 쌀문화축제에 오셔서 농경문화를 마음껏 체험하시고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멋진 추억을 꼭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천 쌀문화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설봉공원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