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준공을 앞둔 체육관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고, 11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연기가 주변 건물까지 집어삼킬 듯이 피어오릅니다.
간간히 폭발음마저 들립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대전시 관저동에 짓는 다목적 체육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고석준 / 대전 관저동
- "집에서 난간으로 보는데 새카만 연기가 나서 제가 상황이 어떻게 됐나 나와보니까…."
사고 현장에선 근로자 39명이 일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3명이 중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지금까지 부상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으나 현장에서 모두 무사히 빠져나와 더는 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내외장재 마감공사를 하고 있었대요. 불이 나서 연기가 나니까 경보도 울렸겠죠. 그래서 다 (다행히) 대피한 것이죠.""
불은 지하 1층 수영장 여성 라커룸에 시작돼 삽시간에 전 층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저 다목적체육관은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