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남아도는 쌀을 가축 사료용으로 팔면서 이에 따른 손실액이 1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쌀 사료용 공급에 따른 손실금액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최근까지 쌀 사료용 판매에 따른 손실액은 1조6352억원, 재고관리비용은 240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남아도는 쌀 재고를 줄이고자 2016년부터 오래된 쌀을 사료용으로 공급해왔다.
3년간 사료용으로 공급된 쌀은 101만t으로, 이는 우리 국민 전체가 4개월가량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최근 쌀 소비가 감소하면서 재고량은
우리나라 국민의 쌀 소비량이감소함에 따라 쌀이 남아돌면서 정부 양곡 보관료 등 재고관리비용은 지난해 2236억원에서 올해는 지난달까지만 3017억원에 이르는 등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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