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전투력을 일반에 알리는 행사가 경남 사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사천 에어쇼가 그것인데,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T-50과 최첨단 KF-15 등의 곡예비행을 볼 수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한 초음속 항공기 T-50 편대가 활주로를 박차 오릅니다.
자로 잰 듯 대형을 갖춘 편대는 시속 1,200km가 넘는 속도로 창공을 가로지릅니다.
아찔한 교차비행에 이어 손으로 그린 듯 가을 하늘에 태극문양을 수놓자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나윤상 / 광주시 광산구
- "정말 스릴 넘치고 눈을 못 뗄 정도로 화려한 비행 기술이어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습니다."
에어쇼를 만끽하고 나면 직접 파일럿이 될 수 있는 체험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에 몸을 맡겨보고 공군의 핵심 전력인 KF-15에 올라 멋진 포즈를 취해봅니다.
▶ 인터뷰 : 황재현 / 경남 함안군 칠서면
-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최고의 전투기잖아요. 보니까 정말 웅장하고 너무 좋습니다."
사천시는 에어쇼를 단순 볼거리를 넘어 항공 산업의 구심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경남 사천시장
- "항공 부품을 수출하고 항공 분야 외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그런 행사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 에어쇼'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