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호텔 외벽에 불이 나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강원도 홍천의 빌라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3세 남자아이가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호텔 외벽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진압에 나섰고, 불은 외벽 한쪽을 까맣게 태운 뒤에야 꺼졌습니다.
어제저녁 9시 2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호텔 승강기 부근에서 불이 나 직원과 투숙객 등 6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드라이비트 소재의 외벽을 따라 불길이 급격히 진행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창고 지붕을 향해 물을 쏘아 올립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부산시 봉림동의 한 기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서 추산 2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저녁 5시 20분쯤, 강원도 홍천군의 한 빌라에서 난 불로 세 살 남아 아이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모가 잠깐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혼자 있던 아이는 출동한 소방관이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저녁 5시 반쯤엔 전북 군산시 대야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빈집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벼락으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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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유진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부산 강서소방서, 강원 홍천소방서, 전북 군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