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산책로에서 이웃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은 조현병 환자고 특히 과거에도 피해자 뒤를 따라가다 경찰에 신고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제(29일) 오후 2시20분쯤 60대 남성 A 씨는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변 산책로에서 68살 B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2016년 한 정신과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래 악감정이 있었고, 내가 잘못된 게 저 사람 때문이라는 환청이 들려 쫓아가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와 B 씨는 수년 전 바로 옆집에도 잠시 살았으며, 최근에는 같은 동 다른 층에 거주하고 있는 이웃 사이입니다.
A 씨는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이 아파트 경
특히 살해된 B 씨는 과거에 A 씨가 "미행한다"며 불안감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내 갈 길 가는 것이지 쫓아가는 것이 아니다"며 부인하는 데다, 물리적인 가해를 한 것이 없어 사건을 종결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