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도 지하철 법정 무임승차 손실 추정액 4140억을 국비로 보전해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했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주요 간부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서울 지역 국회의원 등 현역 의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1~8호선의 노인·장애인·유공자 무임승차에 든 비용은 3679억원으로, 서울교통공사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의 68.6%를 차지한다. 이같은 법정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내년엔 4140억원, 2020년 이후엔 연간 4392억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
서울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사 결과 (무임승차 손실 보전을 위해) 2177억원 증액이 최초로 의결된 상황"이라며 "최종 예산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지하철 1~4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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