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가운데 강원 스키장들은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내일은 서울에 첫눈이 오고, 경기와 강원 일부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얀 설원을 미끄러지듯 내려옵니다.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려온 사람들로 스키장은 북적입니다.
포근한 날씨 탓에 이곳 스키장은 지난해보다 6일 늦게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최규민 / 용평리조트 스포츠본부장
- "기상 상황에 따라 계속 제설을 이어나가 차례로 슬로프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온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 인터뷰 : 서예빈 / 경기 부천시
- "평소에는 2~3겹만 입어도 추운지 몰랐는데 오늘은 4겹을 입었는데도 되게 추운 것 같아요."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3.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은 많은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새벽에 첫눈이 내리겠습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요일에는 후면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날씨는 구름만 다소 끼는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올겨울 추위는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기습한파가 잦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배완호 기자·현기혁 VJ
영상편집 : 한남선
영상제공 : 용평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