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가 노출돼 근로자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8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돼 근로 7명 중 4명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부산시와 사상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공장 주변을 차단해 누출된 황화수소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황화수소는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기체로, 여름철 정화조나 축사에서 질식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물질입니다. 또한 1000ppm 이상에 노출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