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규 누리매니지먼트 본부장이 `트렌드 스토리 2019`에서 연설하고 있다. |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트렌드스토리 2019: 경제위기 - 밀레니얼 코드로 돌파하자' 세미나는 혁신콘텐츠기획사 화제인이 주최·주관하고 매일경제신문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규 누리매니지먼트 본부장, 이준영 상명대 교수, 박형철 머서코리아 대표, 김소희 트렌드랩 대표, 김영빈 파운트 대표, 윤준탁 에이블랩스 대표 등 밀레니얼 트렌드 연사들이 참여했다.
기조연사로 나선 최 전략본부장은 '글로벌 경영전략 8대 비책'을 제목으로 한 강연에서 "인구구조변화, 정보혁명 등의 상승기류를 타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밀레니얼을 잡아야 한다"면서 "이들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기울이면 혁신적 모델이 탄생한다"고 말했다. 파괴적 혁신을 만들어가려면, 밀레니얼의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참여가 필수적라는 얘기다.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상명대학교 소비자분석연구소장인 이 교수가 밀레니얼들의 소비와 주거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밀레니얼들을 '미미미 세대'(Me Me Me)로 언급했다.
이 교수는 "밀레니얼들은 개인적 감성, 직관, 체험을 중시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면서 "타인과의 관계를 맺기보다, 혼자 하거나, 자신만의 취향을 추구하고 동시에 진정성있는 기업과 상품에는 기꺼이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일'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의 연사인 박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떤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 알게 하는 동시에 인정 받을 수 있고 성장에 필요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혁신기업들인 애플의 리얼타임교육, 자포스의 자율적 책임과 역할 설정 조직인 홀라크라시(Holacracy), 스포티파이의 소규모 미션 조직인 스쿼드(Squard), 인텔의 내부 소셜미디어인 인텔피디아(Intelpedia), GE의 실시간 피드백 앱인 PD@GE 등의 사례도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의 연사인 김 파운트 대표는 "로봇을 활용한 투자자문서비스로 인건비 부담이 덜면서 빠르게 대중화하고 있다"며 "미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약 70% 내외로 2020년 2200조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업'을 주제로 한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 김 트렌드랩 대표는 "타인이 만든 성과물, 타인이 만든 네트워크 위에 나의 성과를 더해 쉽고 빠르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한국에서는 이런 상생하는 문화가 부족해 창업 환경이 녹녹하지
이번 트렌드스토리 2019를 주관한 조미호 대표는 "경제의 새로운 주도세력인 밀레니얼의 급변하는 이야기를 전문가와 함께 풀어보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갈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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