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양승태, 검찰 소환 임박…올해 안 넘길 듯

↑ 양승태 전 대법원장/사진=MBN 방송 캡처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수사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대법원장으로 있을 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냈던 임종헌 전 차장이 이미 구속됐으며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에게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에 따라 양 전 대법원장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양 전 대법원장 직접 조사는 수사가 진행되면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소환이 임박했음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사법농단' 의혹의 실질적 지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에게는 강제징용 전범기업 소송을 사실상 대리한 김앤장 변호사를 몇 차례 접촉하는 등 직접 개입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연내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양 전 대법원장 소환은 늦어도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