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데 택시가 없다"…택시 파업에 환자들 불편 겪어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해 택시업계가 파업하면서 부산에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21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20일) 오전 4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진행된 택시 파업 때 환자 6명을 이송했습니다.

어제(20일) 오전 8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만성질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데 택시가 없다"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은 구급차를 보내 환자를 병원까지 데려다줬습니다.

소방은 또 오늘(21일) 0시 50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에 있는 한 병원에 구급차를 보내 열경련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집까지 이송했습니다.

이 밖에 급성질환자, 당뇨합병증 환자 등 4명이 택시를 타지 못해 119구급차 신세를 졌습니다.

소방은 택시 파업 기간 단순 이동 불편을 이유로 구급차를 요청하는 119 신고 6건을 받아 사설 구급차를 안내하거나 '출동 불가'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